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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내일 5·18 계엄군 성폭행 공식 사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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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06 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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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41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훈시를 하고 있다. 2018.10.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오는 7일 5·18 당시 계엄군에 의해 성폭행이 자행된 것과 관련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정 장관이 광주시민에 대한 사과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종 발표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장관의 5·18 관련 공식 사과문 발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월9일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군이 개입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당시 송 장관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우리 군이 38년 전,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역사에 큰 아픔을 남긴 것에 대해 국민과 광주시민들께 충심으로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번에 군의 개입에 대한 사과와 함께 계엄군에 의한 성폭행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와 여성가족부, 국방부가 구성한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은 지난달 31일 17건의 성폭행과 이외 연행·구금된 피해자, 일반시민에 대한 성추행, 성고문 등 여성인권침해행위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힌 바 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980년 5월 광주에 불의하게 동원됐던 국가권력이 여성들의 삶을 짓밟았다"며 "피해를 당하신 여성의 상당 수는 그냥 평범하게 사는게 꿈이었을 뿐인 어린 소녀들도 계셨고 젊은 여성들이 계셨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고 참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삶을 빼앗긴 여성들께 깊은 사과를 드리고 38년 동안 고통을 감내해오셨을 당사자들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내일 오전에 국방부 장관이 정리된 입장을 발표할 것이지만 정부로서는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그리고 가능한 최대한의 치유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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