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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 없는 즉흥연극 '주제파악'···술자리 이야기들

등록 2018.11.07 14: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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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 없는 즉흥연극 '주제파악'···술자리 이야기들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극단 세로보기가 7~10일 서울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주(酒)제파악'을 펼친다.술자리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구현한다.

배우들이 대본 없이 연기하는 즉흥공연이다.

세로보기 이상돈 대표는 "즉흥적으로 펼쳐지는만큼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이야기를 이끌어 갈 구성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귀띔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고민과 아픔을 그린다. 이를 통해 배우와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대화한다.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총 4회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2회씩 나눠 서로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1·2회차 공연인 7, 8일에는 연극 '거인이 걸어오고' '하얀 벽, 검은창' '더 라인' 등의 박제영 연출을 중심으로 배우 김정연, 방산, 서혁준, 임찬재, 유지인 등이 출연한다.

3·4회차 공연인 9, 10일은 독립단편영화 '더 터치' '나는 장님이다' 등에 출연한 배우 겸 연출 신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배우 김혜주, 류상혁, 신표, 이훈선, 최용석 등이 힘을 싣는다.

세로보기는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동문을 중심으로 구성된 극단이다. 좀 더 일상에 밀착화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이유다. 이 대표는 "무거운 이야기부터,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우리 일상은 한 편의 연극을 만드는 데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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