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암 공포 익산장점마을, 불법 폐기물 탱크 발견 주민 충격

등록 2018.11.08 10:59: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익산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 내 불법 폐기물 지하저장시설 매설 은폐 관련 익산시 전수조사 및 수사 촉구 기자회견이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실시된 가운데 익산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폐기물 사진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1.08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익산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 내 불법 폐기물 지하저장시설 매설 은폐 관련 익산시 전수조사 및 수사 촉구 기자회견이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실시된 가운데 익산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폐기물 사진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마을주민 80명 중 30명이 암이 발생해 공포에 떨고 있는 전북 익산 장점마을에서 정부의 역학조사 중 불법 폐기물 저장시설이 발견돼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주민들은 발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해당 공장 내에서 발견된 만큼 즉각적인 전주조사와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8일 익산 장점마을 대책위원회(위원장 최재철)는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정부의 토양오염도조사 시추 과정에서 비료공장 내 식당에서 4.5m 깊이의 지하 폐기물 저장 시설이 발견됐다”며 “확인된 내용물은 대부분 슬러지 건더기로 양만 해도 372t 정도가 매설돼 있었다”고 밝혔다.

최재철 위원장과 주민 20여명은 “문제는 저장시설이 지하수층과 연결될 수 있는 물결이 확인돼 더욱 충격이다”며 “현재 전문기관의 확인 중에 있지만 익산시의 전수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달 7일 공장 부지 굴뚝 앞마당에 대한 조사에서도 4m 깊이의 폐기물 층이 나왔으며 여기에도 폐기물 층이 존재하고 있다”고 전수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익산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 내 불법 폐기물 지하저장시설 매설 은폐 관련 익산시 전수조사 및 수사 촉구 기자회견이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실시된 가운데 익산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가 관련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2018.11.08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익산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 내 불법 폐기물 지하저장시설 매설 은폐 관련 익산시 전수조사 및 수사 촉구 기자회견이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실시된 가운데 익산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가 관련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책위는 “그동안 비료공장 내에 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있고 폐수를 무단 살포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드러났다”며 “공장부지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는 물론 사법 당국의 비료업체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익산 장점 마을에서는 2001년 비료공장 가동후 저수지 물고기 대량 폐사와 함께 주민들도 가려움증과 악취로 인해 피부병에 시달린 뒤 암에 걸리기 시작했다.

  최근 역학조사 진행중에도 환자가 늘어 마을주민 80여명 가운데 30명이 암에 걸려 이중 16명이 사망했고 14명이 투병중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