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기무사 계엄령 문건 국방위 청문회 실시 합의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 사항 이행도 노력키로
【과천=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 8월31일 오후 경기 과천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정문에 창설을 앞둔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마크가 설치돼있다. 2018.08.31. [email protected]
여야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소관 상임위인 국방위에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조금 전 완전히 뜻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여야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섭단체 간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간 상설협의체를 만들어 매일 협상한다는 계획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중 가능한 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필요할 때마다 만나서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논의를 긴밀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가장 핵심 내용으로 합의 틀을 이루고 있는 탄력 시간 근로제와 저출산 극복대책을 위한 법안, 예산 뒷받침을 오늘 회동에서 가장 빠르게 합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여야정 상설협의체서 합의된 내용들이 합의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현실화, 입법화, 제도화되고 예산도 뒷받침될 수 있는 작업들을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열고 ▲경제·민생과 관련된 입법·예산 ▲채용공정 실현과 노사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 ▲저출산 문제 입법·예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선거연령 18세 인하 논의 및 선거제도 개혁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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