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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맞은 커피전문점, 다이어리 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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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08 15: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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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커피전문점들 사이에서 다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맘때면 내놓는 다이어리를 통해 커피업체들이 제각각 자사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홍보를 펼친다.

일부 인기 있는 브랜드의 경우 마니아들사이에서는 한정 수량 생산된 다이어리를 확보하기 위해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일까지 생기기도 한다. 올해도 주요 커피업체들이 새 다이어리를 내놓고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커피 브랜드들 가운데 다이어리로 가장 주목받는 곳은 역시 스타벅스다. 스타벅스 플래너는 2003년부터 시작해 15년째 매년 선보이고 있다. 단골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사은행사라는 점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두 달간 일주일에 평균 두 번 정도 방문을 가정한 기준인 '17잔'을 구매했을 때 다이어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4년에는 이탈리아 플래너의 명가로 알려진 몰스킨과 함께 제작하고 지난해에는 색채 전문기업 팬톤과 협업한 제품 등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중고사이트 등에서는 스타벅스 플래너가 실제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내년 스타벅스 플래너로는 5종을 선보였다. 새 플래너는 이탈리아 브랜드인 '10꼬르소 꼬모', '몰스킨'과 협업해 총 5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5종의 플래너 중 레드와 화이트, 민트 색상을 제외하고 네이비와 옐로우 2종은 별도 구입을 원하는 경우 권당 3만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플래너 경쟁에 대비해 '데일리키트(Daily Kit)'를 출시했다. 국내 대표 문구 브랜드 '모나미'와 협업해 '투썸×모나미 데일리키트' 2종을 오는 12일부터 한정 판매한다.

투썸×모나미 데일리키트는 플래너에만 국한됐던 기존 제작 형태에서 벗어나 플래너를 포함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핵심 문구류를 묶어 다양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투썸플레이스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사각형 파우치 안에 2019 플래너, 탁상용 캘린더, 모나미 153 볼펜, 클립보드, 월간 스케줄러·메모지, 포스트잇 등을 넣었다.

사각형 파우치는 서류 등을 넣고 가볍게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데일리키트 색상은 블랙과 레드 2종 중 선택할 수 있다. 판매가는 2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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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도 신년 플래너인 '2019 할리스커피 플래너&백 세트' 4종을 지난 1일 출시했다. 할리스커피 브랜드 최초로 플래너와 함께 파우치와 캔버스백을 세트로 구성해 가심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각 플래너 디자인과 어울리는 파우치와 캔버스백을 매치해 플래너+파우치 세트 2종, 플래너+캔버스백 세트 2종 등 총 4종으로 선보인다.

플래너와 함께 제공되는 캔버스백은 환경을 생각한 '텀블러에코백' 스타일로 제작됐다. 최근 텀블러 소지 고객들이 늘어난 것을 고려해 가방 내에 텀블러 홀더를 만들어 텀블러를 편리하게 담을 수 있도록 했다. 파우치 역시 이중구조로 제작돼 물품이 섞이지 않고 구분해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플래너는 2030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일리라이크'와 협업해 '천천히 가도 괜찮아'라는 주제로 '커피 마시는 수달', '쉬엄쉬엄 YOLO 버스', '기분 좋은 나뭇잎', '천천히 걷는 북극곰' 등의 일러스트를 담았다. 별도 구매를 원하는 경우 권당 가격 2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커피빈도 3가지 사이즈 5가지 색상으로 7종의 내년 플래너를 출시했다. 9일부터 커피빈 멤버스 7만원 이상 충전시 또는 1만9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플래너를 소지한 고객은 1년 동안 스타벅스 브랜드와 친밀감이 형성되는 효과가 있어 일방적이며 단순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유대감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단순한 플래너라는 상품 하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가장 큰 스타벅스의 경험과 고유의 브랜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고심한다"고 전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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