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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러 포럼 참석···'포항선언' 신북방정책 드라이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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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08 20:32:00
2차 포럼 블라디보스토크 개최···3차 포럼 경북 울산에서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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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북 포항시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08.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 참석해 경제·통상·문화교류 등 양국 협력 증진 내용이 포함된 '포항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포럼 개최는 지난 6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포항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함께 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포럼에서 신북방정책을 펼쳐 경제성장 동력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포항 영일만항은 북한 고성항과 나진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과 자루비노항을 바닷길로 연결하는 물류와 관광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동해선 철도가 다시 이어지면 철길을 통해 북한과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 북방교역의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평화의 한반도에서 경북은 북방교역의 핵심지역이자 환동해권 물류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러 지방포럼은 지난해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따라 이날 공식 출범했다. 한·러 정부가 1년 여 간 논의를 발전시켜 첫 발을 떼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 푸르갈 하바롭스크주 주지사, 일류힌 캄차트카주 주지사, 오를로프 아무르주 주지사, 노소프 마가단주 주지사, 레빈탈 유대인자치주 주지사, 코핀 추코트카주 주지사 등 8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출범식 전 한·러 간 '9개 다리'(가스 산업·철도·항만 인프라·전력·북극항로·조선·일자리 창출· 농업·수산) 등 중점 분야와 관련한 브릿지 모형과 경상북도 홍보관을 둘러본 후 참석자들과 환담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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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북 포항시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하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08.  pak7130@newsis.com
앞서 한·러 정상은 지난 6월 정상회담을 갖고 '9개 다리'와 관련한 중점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발전을 위해 양국 관계부처와 민간기업 및 유관기관 간 협력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오후 5시께 열리는 공식출범식에서는 포럼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시작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개회사, 이강덕 포항시장의 환영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축사를 극동개발부장관(알렉산더 코즐로프)이 대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5개 항이 담긴 포항선언문을 선포했다. 포항선언문에 따르면 한국 17개 지역정부와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소속 9개 지방정부는상호 협력 강화를 위하여 경제·통상, 교육·과학, 인적·문화 교류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러 지방협력 포럼 관련 업무의 조율을 위해 상설 사무국을 설치키로 했으며, 극동관구 소속 이외 여타 지방정부의 한·러 지방협력 포럼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구성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포럼은 매년 한국과 러시아에서 번갈아 개최하며, 내년도 제2차 포럼은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2020년 제3차 포럼은 경북 울산에서 개최키로 했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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