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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단체 '스쿨미투' 피해자 지원

등록 2018.11.08 18: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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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성폭력 상담소 5곳 협조체계 구축

인천여성단체 '스쿨미투' 피해자 지원


【인천=뉴시스】이정용 기자 = 인천지역 여성단체가 성폭력 상담소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스쿨미투(학내 성폭력)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인천여성연대와 성평등정치네트워크는 지역 5곳의 성폭력 상담소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5곳은 오내친구장애인성폭력상담소와 인천북부해바라기센터, 인천동부해바라기센터, 인천아동해바라기센터,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 성폭력 상담소다.

피해자는 여성단체나 상담소를 통해 학내 성폭력 피해를 알리면 상담과 의료 지원뿐 아니라 체계적인 법률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또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진술을 할 수 있고 부모가 아닌 상담기관 전문가의 동석이 가능하다.

아울러 피해자나 제보자가 경찰 조사 진술 시에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가명 조서 제도와 진술 녹화 1회 제한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성미경 인천스쿨미투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성폭력 특성상 피해자가 진술이나 신분 노출을 꺼려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폭력상담소와 연계해 피해자들을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8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역 5개교에서 스쿨미투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시교육청은 2개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50명의 교사가 성과 관련한 부적절한 언행이나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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