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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원책 만장일치로 전격 해촉...문자로 통보(종합)

등록 2018.11.09 15: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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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사 선임키로…조강특위 활동 차질 없게 가동"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 기자간담회에서 조강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용태 사무총장이 외부위원 전원책 변호사와 대화를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성원 조직부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용태 사무총장, 김병준 비대위원장, 전원책 변호사, 강성주 전 MBC 보도국장, 이진곤 국민일보 논설고문이 참석했다. 전주혜 변호사는 개인사정 불참. 2018.10.1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과 김용태 사무총장.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9일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을 전격 해촉(解囑) 했다. 지난달 11일 최종 임명된 전 위원은 한 달도 되기 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비대위는 전원책 위원이 비대위 결정에 동의할 뜻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는 전 위원을 조강특위 위원직에서 해촉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비대위는 조강특위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외부인사 한분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조강특위 활동에 차질 없게 가동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돼있던 조강특위 회의에는 전 위원이 참석키로 돼있었다. 비대위는 이보다 앞서 전 위원을 먼저 해촉한 것이다. 김 사무총장은 전 위원에게 이같은 사실을 문자로 통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전 변호사의 라이프사이클 때문에 문자로 알렸다"며 "여태 문자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답은 아직 안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어제 제가 찾아가 4시간 동안 설명을 했지만 오늘 오전 전 위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대위 결정에 동의할 수 없음을 표시했다"며 "이에 비대위 전원의 동의를 받아 전 위원을 해촉했다"고 밝혔다. 전 위원은 언론인터뷰에서 "자르려면 잘라라. 보궐선거가 쇄신보다 중요한가"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전 위원이 영입한 다른 조강특위 외부 인사들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3명의 외부 인사들은 자신들의 거취문제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무총장은 전 위원의 자리를 대신할 외부인사 후보 한명을 선정했으며 검증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열린 조강특위 회의 중에 기자들과 만나 "외부인사 세 분께 한국당 혁신과 보수재건을 다룰 조강특위 활동을 계속 해달라고 말했고, 그분들은 오늘 이후 더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이라며 "공석자리는 당에서 잘 협의하고 논의해서 외부인사의 뜻이 적극 반영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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