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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원책 해촉, 팔 하나 잘라내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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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09 16:47:32
"당 흔들리는 모습 더 용납 안돼…익숙지 않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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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9일 충북 제천을 방문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명성유유예식장에서 열린 청년 여성 당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8.11.09.  bclee@newsis.com
【서울·제천=뉴시스】 이병찬 오제일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9일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을 해촉(解囑)한 것과 관련해 "팔을 하나 잘라내는 그런 기분"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제천에서 열린 충북도당 여성·청년 당원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인적쇄신을 시작해야 할 단계인데 당이 흔들리는 모습은 더 이상 용납이 안 된다 해서 익숙지 않은 결정을 저와 비대위가 하게 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평생 옆에 같이 일하던 분을 내친 기억이 잘 없다. 익숙지 않은 그런 일을 해야만 했다"라며 "주변으로부터 당의 기강이 무너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이나 당원들이 2월 전당대회에 맞춰서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년 7~8월까지도 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당내 일대 혼란이 생겼다"라며 "비대위는 다시 재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당내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놓고 소란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따라 가슴이 무겁고 답답하다"라며 "모든 것이 다 제 불찰이고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1월 중순쯤이면 전당대회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비대위의 능동적인 활동은 전당대회 관리 말고는 거의 다 끝나게 돼 있다"라며 "결국 남은 기간이라도 저와 비대위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무엇을 꼭 해야 할지 전달하면 깊이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향후 비대위 방향에 대해서는 "조강특위에 빠진 멤버를 채우고 흔들리는 부분을 다 잡아 당무감사나 조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여론조사가 끝나면 그것을 종합해서 필요한 작업을 수순대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더십에 타격이 있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임명권자로 책임을 느끼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입장자료를 통해서도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조강특위 권한 범위를 벗어나는 주장을 수용하기 어려웠다"라며 해촉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bclee@newsis.com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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