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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해인사, 고려대장경과 희랑대사좌상 이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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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09 18:58:49  |  수정 2018-11-12 12: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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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차용현 기자 =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4일부터 2019년 3월3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대고려 918~2018:그 찬란한 도전’ 대고려전에 전시될 고려대장경 경판을 이운하는 고불식이 9일 오전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해인사 스님들이 고불식이 진행된 해인사 법보전에서 일주문까지 고려대장경을 이운하고 있다. 2018.11.09. co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고려 대장경판과 고려 태조 왕건의 스승 희랑대사의 좌상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온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해인사와 함께 9일부터 10일까지 국가 수호 상징이며 고려인 국난극복 의지와 정신을 보여주는 고려 대장경판과 고려를 개국한 태조 왕건의 스승으로 알려진 보물 제999호 '건칠 희랑대사좌상' 이운(移運)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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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차용현 기자 =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4일부터 2019년 3월3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대고려 918~2018:그 찬란한 도전’ 대고려전에 전시될 고려대장경 경판을 이운하는 고불식이 9일 오전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해인사 스님들이 고불식이 진행된 해인사 법보전에서 일주문까지 고려대장경을 이운하고 있다. 2018.11.09. con@newsis.com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9일 오전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 열린 이운 행사 개막식에서 "해인사의 부처님 대장경이 전국 사부대중을 두루 만나고자 먼 길을 떠나시는 역사적 현장에 나와 있다"며 "오랜 세월 산문 밖으로 떠나지 않은 희랑대사도 그 긴 여정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어 "12월 열리는 '대고려전'을 위해 기꺼이 혜량해준 중산 향적 주지 스님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희랑대사 좌상의 서울 나들이를 계기로 북한의 고려 태조 왕건상도 내려와 스승과 제자가 함께 전시되는 행복한 장면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또한 "국태민안을 바랐던 두 분의 의기투합이 면면히 이어져 남북이 통일되고, 국민이 더 평안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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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차용현 기자 =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4일부터 2019년 3월3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대고려 918~2018:그 찬란한 도전’ 대고려전에 전시될 고려대장경 경판을 이운하는 고불식이 9일 오전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해인사 스님들이 고불식이 진행된 해인사 법보전에서 일주문까지 고려대장경을 이운하고 있다. 2018.11.09. con@newsis.com

이번 행사는 고려 1100주년을 기념해 12월4일부터 2019년 3월3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시 '대고려918·2018 그 찬란한 도전'의 사전 행사다.  대고려전에 전시할 고려대장경과 1000년 만에 처음으로 산문을 나와 일반인에게 선보이게 될 희랑대사 좌상을 해인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모시고 오는 의식이다.

이번 전시에 국립중앙박물관이 북한에 요청한 '왕건상'이 오게 되면 사제 간인 희랑대사와 왕건의 만남이 1100년 만에 이뤄진다.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도 이번 전시를 통해 남북의 평화적 통일이 이뤄지길 기원했다. 향적 스님은 인사말에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하는 '대고려전'을 위해 이운하는 고려 팔만대장경은 전 세계 많은 불교국가 중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불교 법보다. 목판 인쇄기구로서도, 그 양과 질에서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서도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보물이다"며 "대고려전을 통해 국민이 문화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국난 극복 상징인 고려 팔만대장경을 친견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평화적 통일을 앞당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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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차용현 기자 =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4일부터 2019년 3월3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대고려 918~2018:그 찬란한 도전’ 대고려전에 전시될 고려대장경 경판을 이운하는 고불식이 9일 오전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해인사 스님들이 고불식이 진행된 해인사 법보전에서 일주문까지 고려대장경을 이운하고 있다. 2018.11.09. con@newsis.com

이날 오전 해인사에서 열린 고불식에는 해인사 스님들, 일반인, 국립박물관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향적 스님은 고불문(告佛文)을 낭독하고, 법보전에서 일주문까지 이운 행렬을 재현했다.

고불식을 마친 뒤, 대장경과 희랑대사좌상은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경기 연천군 사적 제223호 숭의전지로 이동했다. 숭의전은 고려 태조 등 4대 왕과 고려조 16 공신 위패를 모시고 매년 봄과 가을 제향을 올리는, 고려의 실질적인 종묘다.

희랑대사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리는 큰 행사에 참석하기 전 북한에 있는 왕건을 직접 만날 것을 고대하면서 비록 사진으로나마 제자인 왕건을 먼저 만나러 숭의전에 들르는 상징적인 만남이 펼쳐졌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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