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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경제정책 '인적엔진' 인사...중소기업계 "경제 살아나는 계기되길"

등록 2018.11.09 17: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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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임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 사회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을 교체하는 부분 인사를 단행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임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 사회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을 교체하는 부분 인사를 단행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9일 청와대의 경제부총리·청와대 정책실장 인사와 관련해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들이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내비췄다. 이들은 이번 청와대 인사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급격한 노동환경의 변화에 따른 위기감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내정했다. 청와대 정책실장으로는 김수현 사회수석을 임명했다. 이와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사회 통합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정책 실행능력이 우선시된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계는 임금과 근로시간에 따른 여파가 큰만큼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소득주도 성장이 곧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데, 국정과제로까지 채택했는데 사람이 바뀐다고 크게 달라지겠나"라면서도 "다만 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 등으로 숨통은 틔운만큼 시간이 걸려도 업계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급격한 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에 대중무역분쟁까지 겹치며 국내외 경제여건이 심하게 악화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새로운 경제라인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 확보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리더쉽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은 이번 인사를 통해 현 정부의 정책이 '소상공인도 존중받는 경제정책으로 전환'되길 희망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인사를 계기로 소상공인들과 정책 책임자들이 긴밀히 소통하는 계기가 열리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소상공인들의 현실과 처지를 바탕으로 경제 정책이 새로이 수립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업계는 이번 인사가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인 '포용적 성장 사회 실현'을 위한 인적엔진으로 여겨지는 만큼 '소상공인에 대한 포용'을 부탁했다.

연합회는 "우리 경제의 '포용적 성장'에 소상공인들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정책 책임자들이 깊이 인식해 긴밀한 민·관 연대를 구축, 우리 경제의 공정과 통합의 새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에게 필수인 공정경제 환경이 마련돼 이들이 비전과 전망을 갖고 사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경제정책 수장들이 실질적 정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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