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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新시장 입주 마지막날…"舊시장 상인들 신청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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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09 18:21:29
수협 "5시까지 신청자 너무 많아 넘겨서 진행중"
"미계약 점포 256곳에서 131곳 남은 걸로 추정"
신청 안 한 상인들 "협박식 사인…상황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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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노량진 구시장 이전 갈등과 관련해 수협이 사전고지 후 시장 전역에 단전 및 단수를 시행한 지난 5일 오후 서울 노량진 구 수산시장이 어두컴컴하다. 일부 상인이 촛불을 켜고 영업을 하고 있다. 2018.11.10.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김제이 기자 = 9일 오후 노량진 구(舊)수산시장 상인들의 신시장 이전 신청이 몰리고 있다고 수협 측이 밝혔다.

수협은 이날 오후 5시까지만 이전 신청을 받은 후 15일까지 구시장 철거 작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협은 이날 오후 6시께 뉴시스와 통화에서 "오늘 오후 5시까지 신청하러 오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상담과 계약이 밀려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신시장 상우회 측이 5시 전에 입장한 사람들은 정상적으로 받자고 해서 그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5시 이후에 오신 분들은 일단 받지 않고 있고, 현재 신청한 인원만 대략 과반수는 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구시장에 미계약한 점포는 기존 256곳에서 약 131곳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1일 수협이 상인들에게 보낸 공문에 따르면 구시장 상인들은 이달 17일까지 입주를 완료해야 한다.

여전히 미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구시장 상인들은 이날도 저녁까지 예정대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헌주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비상대책총연합회 위원장은 "입주 신청 사인을 일부 한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신시장으로) 들어가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단전과 단수가 됐으니 사인만 하라는 식의 협박"이라며 "상인들은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집회를 계속 할 것"이라며 "단전과 단수가 풀릴 때까지는 앞으로도 우리 일을 하면서 추이를 주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협은 지난달 23일까지 4차례 명도집행을 시행했으나 상인들의 거센 반발에 매번 무산되자 최후 수단으로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구시장의 수돗물과 전기를 차단했다.

이에 구시장 상인들은 거리집회를 열며 신시장 주차장 출입구를 봉고차 등으로 봉쇄해 매일 자정마다 열리는 수산물 경매를 막기도 했다.

whynot82@newsis.com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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