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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부총리 "유로존 탈퇴 없을 것"

등록 2018.11.10 0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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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예산안 수정 요구는 사실상 거절

【로마=AP/뉴시스】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부총리겸 노동장관(왼쪽)과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이 22일 회의를 마친 후 로마의 치기궁을 떠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3일 이탈리아의 예산안을 거부했다. EU가 회원국의 예산안 승인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10.23

【로마=AP/뉴시스】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부총리겸 노동장관(왼쪽)과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이 22일 회의를 마친 후 로마의 치기궁을 떠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3일 이탈리아의 예산안을 거부했다. EU가 회원국의 예산안 승인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10.23

【로마=AP/뉴시스】이현주 기자 =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부총리는 이탈리아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월 전 연정을 통해 제1당 대표가 된 마이오는 9일(현지시간) 로마에서 가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단 유럽연합(EU)가 요구한 예산안 수정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마이오는 "국내 지출 부문에서 줄일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재정 적자 규모가 GDP의 2.4%가 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탈리아는 재정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2.4%까지로 늘린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EU로부터 수정 요구를 받았다. EU 측은 이탈리아가 이를 거부할 경우 재정 적자가 심화돼 궁극적으로 금융제재까지 시행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EU는 내년 이탈리아 경제가 유로존에서 가장 낮은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이탈리아 정부는 좀 더 낙관적인 1.5%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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