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출입금지 기자 더 늘릴 것" 위협
백악관 영상 조작 논란엔 "조작 아니다"
【워싱턴=AP/뉴시스】 7일 (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악관 직원이 CNN 짐 아코스타 기자에게 마이크를 받으려 다가가던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코스타 기자와 언쟁을 벌였다. 2018.11.8.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세라 샌더스 대변인이 전날 짐 아코스타 CNN 기자를 비난하며 올린 동영상이 조작됐다는 비난에 "클로즈업이지 조작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코스타에 대한 비난을 이어갈 뿐 아니라 출입금지를 당할 기자들이 더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아코스타는 정말 프로답지 못한 사람"이라며 "여러분(기자들)은 백악관을, 대통령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코스타의 출입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조치를 당할 기자들이 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모인 기자 일부에 "바보 같은 질문"이라고 비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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