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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직원과 낚시객 힘 합쳐 차량에 깔린 보행자 구조

등록 2018.11.10 19: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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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10일 부산 영도구 하리항 수산물직매장 앞에서 인근 낚시객 등과 힘을 합쳐 후진하던 승용차에 치여 차량 밑에 깔린 보행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2018.11.10. (사진=부산해경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10일 부산 영도구 하리항 수산물직매장 앞에서 인근 낚시객 등과 힘을 합쳐 후진하던 승용차에 치여 차량 밑에 깔린 보행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2018.11.10. (사진=부산해경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항구에서 순찰 중이던 해경 직원과 낚시객들이 힘을 모아 차량에 깔린 보행자를 구조했다.

10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8분께 부산 영도구 하리항 수산물직매장 앞에서 후진하던 승용차가 보행자 3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A(49)씨는 차량 밑에 깔렸고, 나머지 2명은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당시 순찰 중이던 부산해경 영도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현장을 목격, 동료 4명과 주변 낚시객 등 10여 명이 힘을 합쳐 차량을 들어올리고 1분 만에 차량 오른쪽 앞바퀴 밑에 깔려 있던 A씨를 구조했다.

중상을 입은 A씨는 119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에 치인 나머지 2명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낚시객 등 시민들의 빠른 도움이 없었더라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었다"면서 "빛나는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영도경찰서는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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