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 "많은 선수 관찰하겠다"

등록 2018.11.12 18:48: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벤투호, 원정 평가전 위해 12일 호주 출국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을 치른다. 2018.11.12.  sccho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을 치른다. 2018.11.12.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박지혁 기자 =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호주 원정 평가전에서 여러 선수들을 관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벤투호는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을 위해 12일 호주로 출국했다.

한국은 이번 원정에서 호주(17일), 우즈베키스탄(20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9월과 10월 네 차례 A매치에서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이 빠졌고, 수비의 핵 장현수(FC도쿄)는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 징계를 받았다. 정우영(알사드)은 부상으로 교체됐다.

주축들이 대거 이탈해 앞선 소집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더군다나 원정이라는 어려움도 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팀적으로 성장할 좋은 기회"라고 했다. 새로운 선수들을 다양하게 점검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앞으로 아시안컵 등 원정에 갈 일이 많다.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가끔씩 선수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빠진다. 이런 이유로 아시안컵 이전에 많은 선수를 관찰하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보탰다.

대표팀에 돌아온 이청용(보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벤투 감독 앞에 처음 선다. 생애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유현(전남)과 김정민(리퍼링), 나상호(광주)는 경쟁을 통해 벤투 감독의 시선을 잡아야 한다.

벤투 감독은 "많은 선수를 기용하고, 경험하면서 알아가는 과정이었으면 한다. 원정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새로운 선수뿐 아니라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도 우리 스타일에 맞출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목표를 밝혔다.

벤투호는 감독 부임 후 네 차례 평가전에서 2승2무로 패배가 없다.

벤투 감독은 "앞선 4경기와 마찬가지로 하던 대로 유지할 것이다. 2연전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최선의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완성도가) 몇 퍼센트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선의 방법으로 최고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중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 C조에 속했다. 1956년, 1960년 1·2회 대회에서 우승한 후 아직까지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