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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륙작전 드론봇 세미나…무인 전투체계 초석 다진다

등록 2018.11.20 09: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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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임무특화된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 방안 모색

상륙작전 드론봇 전투체계 등 주제로 대한 연구발표

민간기업서 연구 개발한 드론·로봇 등 20여 종 전시

【서울=뉴시스】드론봇 전투체계를 운용 중인 미 해병대원의 모습. 2018.11.20. (사진=미 해병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드론봇 전투체계를 운용 중인 미 해병대원의 모습. 2018.11.20. (사진=미 해병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해병대가 상륙작전과 전략도서 방위 등에 활용할 무인 전투체계의 초석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다.

해병대는 20일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미래 해병대 작전을 주도하는 상륙작전 드론봇 전투체계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국가전략기동군으로 임의의 작전지역으로 기동해 전투력을 발휘하는 작전특성상 복잡하고 불확실한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해병대는 상륙 드론봇 전투체계뿐만 아니라 전략도서 방위에 최적화된 '무인 지능화 드론봇 전투체계', 기동부대 임무에 최적화된 '모듈화 드론봇 전투체계' 등으로 작전수행체계를 변화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상륙작전 드론봇 전투체계에 대한 개념과 비전을 소개하고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것으로 산·학·연·군 드론봇 전문가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가해 총 6개 주제에 대한 연구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진행된다. 1부는 김선대 해병대사령부 개념발전과장(중령)의 '상륙작전 드론봇 전투체계 운용개념' 연구 발표로 문을 연다.

발표에서 상륙작전 시 작전 초기 취약성을 극복하고 함정이나 지상 플랫폼 없이도 운용 가능한 수직 이·착륙형 드론, 수중·해상 작전 능력을 갖춘 드론봇, 공격형 군집드론 등의 적용 형태를 소개할 예정이다.

연구기관과 드론산업 관계자의 발표도 이어진다. 손태종 한국국방연구원(KIDA) 박사는 '미래 기술 변화와 해병대 적용 방향' 발표를 통해 미래 전장 변화에 따른 해병대 작전 수행 개념을 연구하고 전력 소요 발굴을 당부할 예정이다.

서용석 국방과학연구소(ADD) 박사는 각국의 국방 지상로봇 개발현황과 한국 국방로봇 기술의 연구개발 방향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병대 드론봇 연구 방향과 작전 활용 가능 사례를 제안한다.

박태윤 캠에쎈 대표는 '군집드론 발전방향' 발표에서 군집드론 운용체계를 설명하고, 상륙작전과 연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재훈 아주대 교수는 자연 환경과 공간 등 운영 환경 제 약조건, 장애 발생, 시험 한계, 보안 위험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안재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는 '드론봇 ICT 발전 전망 및 드론 전투체계 기술 이슈'를 발표하고 인간과 드론봇의 협력 작전 수행의 중요성과 훈련 필요성을 언급할 예정이다.

또 이날 사령부 본청 광장에서는 드론봇 장비 전시회를 개최해 세미나 참석자와 장병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가진다.

전시 장비는 민간 기업에서 연구 개발한 드론과 로봇으로 향후 해병대 상륙작전 등 군사 작전에 활용 가능한 장비들로 10개 기업이 참여해 군집드론, 수직 이·착륙드론, 다목적 드론, 수송드론 등 20여 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가까운 미래 우리 해병대는 작전 환경에 특화된 무인 전투체계를 운용해 국가 안보의 핵심 전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상륙작전 드롯본 전투체계 발전 세미나가 해병대 무인 전투체계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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