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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부모와 떨어진 이민아동 1.4만명 수용중

등록 2018.11.24 15: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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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드( 미 플로리다주) = AP/뉴시스】 불법이민 부모와 강제격리되어 미 플로리다주 홈스테드의 임시 수용시설에 유치된 어린이들. 2018.09.20 

【홈스테드( 미 플로리다주) = AP/뉴시스】 불법이민 부모와 강제격리되어 미 플로리다주 홈스테드의 임시 수용시설에 유치된 어린이들. 2018.09.20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부모와 떨어져서 현재 미국 정부에 수용돼 있는 아동 수가 1만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마크 웨버 보건복지부(HHS) 대변인은 현 정부의 까다로운 이민 정책 등으로 부모와 분리된 아동수가 증가, 현재 1만4000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웨버는 "나쁜 환경에서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매일 후원 가정으로 보내지기 때문에 숫자는 계속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는 이민자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헤어졌다.

웨버는 "올해 국토안보부가 5만명의 어린이 수용을 요청하면서 숫자가 많이 늘어났다"며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한편 미 법원이 정부에 국경에서 헤어진 불법 이민자 가족을 재결합시키라고 명령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171명의 아이들이 여전히 가족과 떨어져 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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