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내 캄보디아 결혼이민 여성들, 모국에서 봉사활동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지난해 3월 경북의 베트남 결혼이민여성들이 모국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8.11.25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봉사단은 캄보디아 몰리뚤왓 초등학교를 비롯한 현지 초등학교와 유치원, 방과후 교실 등에서 학생들을 만나 청소용구를 전달하고 한국의 전통 놀이문화도 전수한다.
또 푸삿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을 만나 생필품을 전달하고 현지에서 조리한 한국음식도 제공하면서 새마을해외사업 등 경북의 새마을 정신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4월 사전답사팀을 보내 교민들의 도움으로 현지사정을 확인하고 봉사단에는 3차례의 교육을 하는 등 빈틈없는 준비를 해왔다.
경북도는 2014년 필리핀 태풍피해지역, 2015년 베트남, 2016년 네팔 지진피해지역과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 2017년 베트남 등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결혼이민여성들의 모국봉사활동을 도왔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 봉사활동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수동적인 생활을 벗어나 한국과 모국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와의 교류가 크게 늘어나면 결혼이민여성들은 양국의 가교역할을 하는 민간 외교사절로서의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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