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英 의회, 정보유출 관련 페이스북 내부 문건 확보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8-11-25 17:09:50
associate_pic
【새너제이=AP/뉴시스】영국 의회가 정보유출 스캔들과 관련 페이스북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고 가디언이 2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5월 1일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강연 중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주커비그. 2018.11.25.

【서울=뉴시스】 이운호 기자 = 영국 의회가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과 관련 페이스북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입수된 문서에는 영국 선거와 관련된 민감한 사실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영국 정부가 앞으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이 2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의회가 확보한 문서에는 지난 5월 정보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어낼리티카 사건이 터졌을 당시 데이터와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결정과정에서 오고 간 주커버그와 페이스북의 경영진의 이메일이 포함되어 있다.

케임브리지 어낼리티카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를 위해 일했던 회사로, 페이스북 이용자 수천만명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이른바 '정치적 심리전'을 펼친 것으로 드러나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영국 의회에서 디지털 문화 미디어 스포츠 선정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데이미언 콜린스 의원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과정에 러시아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확인하기 위해 최근 페이스북에 관련 정보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최근까지 영국 의회의 자료 요청을 거부해 왔다.

콜린스 의원이 해당 문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적의 데이터 분석 회사 ‘식스4쓰리’(Six4Three)를 전례가 없는 영국 의회의 권한을 활용해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스 의원은 오늘날 정치환경에 대해 ‘미지의 세계’라며, 전례 없던 정치환경을 관리하기 위해선 전에 없던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식스4쓰리를 통해 확보된 정보는 “실용 가치가 없으며, 페이스북은 앞으로 해당 사안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영국 뿐 아니라 캐나다,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브라질, 싱가포르, 라트비아 등도 페이스북의 자국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 법적인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unoism@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많이 본 뉴스

국제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