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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F-35 스텔스 전투기 100대 추가도입 추진..."총 140대 배치"

등록 2018.11.27 12: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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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30년까지 5세대 전투기 250대 배치에 맞대응"

미국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가 폭탄 투하 훈련을 하고 있다. (미국 공군 홈페이지 캡처)

미국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가 폭탄 투하 훈련을 하고 있다. (미국 공군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를 미국에서 최대 100대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처하고 미국제 무기장비의 수입 확대를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처럼 F-35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자위대는 도입 예정인 F-35 42대와 합쳐 장차 140대를 운용하는 체제를 구축하면서 현행 주력기 F-15 일부도 대체한다.

추가로 F-35를 100대 들여올 경우 일본의 공군력은 중국을 압도하거나 최소한 맞대응할 수 있는 막강한 전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내달 중순 방위계획 대강(방위대강)의 각의결정에 맞춰 F-35 도입계획을 개정해 승인을 받을 생각이다.
【요코스카=교도통신·AP/뉴시스】일본 해상 자위대의 최대 호위함 이즈모(いずも) 함이 미군 함정 보호 임무를 위해 1일 가나가와 현의 요코스카 기지를 출항하고 있다. 2017.05.01

【요코스카=교도통신·AP/뉴시스】일본 해상 자위대의 최대 호위함 이즈모(いずも) 함이 미군 함정 보호 임무를 위해 1일 가나가와 현의 요코스카 기지를 출항하고 있다. 2017.05.01 



2019~2023년도 중기방위력 정비계획(중기방)에도 F-35 추가 획득 방침을 담는다.

현 시점에서 방위성은 F-4 전투기 후계기로 F-35A를 2024년까지 42대 들여올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도입을 진행하는 중이다.

F-35는 제5세대 전투기로 일본이 도입하는 A형과 단거리 이착륙 혹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B형이 있다.

일본은 향후 A형과 B형을 합쳐 최대 100대의 획득을 추진한다. 현재 200대를 보유한 F-15 가운데 보수가 어려운 100대와 교체할 방침이다.

방위성은 F-15에 관해 절반인 100대를 개보수해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지만 나머지는 처리를 검토해왔다.

F-35와 관련해선 해상자위대 헬기 탑재형 경항공모함 이즈모를 전투기가 뜨고 내릴 수 있도록 개조해 함재하는 계획을 방위대강에 넣은 방향으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주변국 특히 중국이 최첨단 전투기를 배치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은 독자 개발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젠(殲 J)-20을 지난 2월 실전 배치했으며 2030년까지 제5세대 전투기 250대 이상을 도입할 전망이다.

한편 일본은 차기 중기방에 외국 군용기를 감시할 최신 조기경보기 E-2D를 미국에서 최대 9대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을 명기할 생각이다.

E-2D는 9대 구입 비용이 3000억엔(약 3조원) 이상이다. 이 같은 미국제 고가 무기장비의 추가 조달로 일본 방위비는 증액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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