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빈·박신혜의 증강현실 사랑…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록 2018.11.28 15:29:20수정 2018.11.28 17:46: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현실 남녀가 증강현실(AR) 게임으로 마법 같은 사랑에 빠진다.

tvN은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새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를 열어 서로 다른 현실에 사는 남녀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어우러지는 기묘한 경험을 통해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시작을 알렸다. 

연출자 안길호 PD는 이 작품에 관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즐기는 문화 콘텐츠"라며 "이를 드라마에 녹인,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게임을 모르는 시청자도 드라마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렵지 않도록 연출하고 있다"며 "즐겁게 게임을 하듯 드라마를 시청해달라"고 청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주인공 '유진우'(현빈)가 출장으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인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호스텔에 묵으면서 휘말리는 기묘한 사건을 다룬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과학과 마법, 현대와 중세, 스페인 그라나다와 한국 서울 등 너무 다른 세계에 속한 남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하는 사랑과 인간의 욕망을 그린다. 

배우 현빈

배우 현빈

현빈(36)은 투자사 제이원 홀딩스 대표이자 공학박사 유진우를 맡아 SBS TV 수목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2015)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증강현실이라는 작품 소재에 매혹됐다. "작품을 선택할 때 소재가 됐든, 등장인물이 됐든 이전에 출연한 작품과 다른 점을 찾아 도전하려고 한다. 증강현실이 드라마 소재로 처음 선택된 것으로 알고 있다. 증강현실을 표현할 때 어떤 신선함과 재미가 있을지 호기심이 생겼다. 그 매력에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그는 "증강현실이 지금은 우리에게 낯선 기술이지만, 상용화가 안 됐을 뿐 상당히 발전했다"며 "증강현실이 이 작품 소재로 나오지만, 곧 우리에게 다가올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증강현실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를 신선하게 느끼고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는 미래라고 상상하면 이 드라마가 재미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배우 박신혜

배우 박신혜


스페인 그라나다의 보니따 호스텔 주인 정희주'는 박신혜(28)가 연기한다. SBS TV 월화 드라마 '닥터스'(2016) 이후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그녀 역시 출연 계기로 증강현실을 첫손에 꼽았다." 차기작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작품의 증강현실이란 소재가 참신하게 느껴져 선택하게 됐다. 증강현실이라는 소재가 낯설고, 이질감이 있을 수 있지만, 모든 등장인물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고, 얽히게 해주는 소재라고 본다."

박신혜는 이 작품 장점으로 "오락성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던져주는 메시지도 있다. 멜로·판타지·서스펜스·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품었다"고 꼽으면서 "갈등, 오해, 사랑, 가족애 등 인간관계를 포괄적으로, 그러면서도 또렷하게 보여주는 드라마다.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호객했다.  
 
배우 박훈

배우 박훈


 IT기업 대표 '차형석'을 맡은 박훈(37)도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에 공감했다. 그는 "판타지 장면이 많다"고 전제한 뒤, "그런 장면들이 우리 정서와 이질적이면 시청자가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 작품은 관계를 중시하는 한국적 정서와도 맞닿아 있다"며 "판타지뿐 아니라 로맨스, 액션, 등장인물 간 관계 변화에 중점을 두고 보면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배우 김의성

배우 김의성


한국대 경영학과 석좌교수인 차형석 아버지 '차병준'을 맡은 김의성(53)도 "이 드라마를 보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된다"며 "진짜 재미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거들었다.

12월1일 오후 9시부터 처음 방송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