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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어플 심명섭 대표 수백만건 음란물 유통 혐의

등록 2018.11.28 22:31:46수정 2018.11.28 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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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어플 심명섭 대표 수백만건 음란물 유통 혐의

【예산=뉴시스】함형서 기자 = 숙박공유 어플 ‘여기어때’ 심명섭 대표가 최근 음란물 유통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웹하드를 통해 수백만 건의 음란물을 유통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의 관한 법률위반 방조 등)으로 심명섭 대표(41)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 26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 대표가 운영하는 웹하드 사이트 2곳에서 2017년 12월 6일부터 2018년 9월 20일까지 총 10개월간 427만여 건의 음란물을 유통해 52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통된 427만여 건의 음란물 중에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172건과 불법으로 촬영된 몰카 영상 등 40건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경남, 울산, 부산, 충남 등 5곳의 지방경찰청 특별 전담팀에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심 대표는 “자기는 웹하드 소유자일 뿐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란물을 유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여기 어때’ 운영 초기 자금으로 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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