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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커들, 가상화폐 가진 개인투자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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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29 23:08:27
가상화폐, 국제 제재 돌파할 새로운 수입원으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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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제 제재의 여파로 현금이 부족해진 북한 해커들이 가상화폐를 가진 개인 투자자들을 노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이 경제 제재 여파를 피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의 일환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가상화폐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금융기관 등을 겨냥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새로운 수입원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이버보안 연구단체 이슈메이커스랩 설립자인 최상명 대표는 "과거에는 해커들이 환전소를 직접 공격했지만 지금은 가상통화를 공격하고 있다"며 "미국, 유엔 등이 제재를 가하면서 북한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가상화폐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북한 해커들이 노리는 것은 한국의 부유한 CEO들"이라며 "가상화폐로 수십억원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버보안업체 큐브피아의 권석철 대표는 "지난 4월부터 북한 해커들이 가상화폐를 소유한 사람들을 공격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30건 이상 적발됐다"며 "적발되지 않은 사례를 감안하면 아마 공격 시도는 100건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해커들은 주로 이메일을 통해 악성코드를 전파하며 감염된 컴퓨터를 제어해 가상화폐를 빼 내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금융기관 등이 보안을 강화하면서 공격이 점점 더 어려워지자 해커들은 보안이 취약한 개인 사용자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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