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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20서 예정됐던 푸틴과 정상회담 결국 취소

등록 2018.11.30 02:27:27수정 2018.12.01 11: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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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배·선원, 러시아에서 안 돌아와"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 관련 유죄 인정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반발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 관련 유죄 인정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반발했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예정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계획을 결국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선박 나포 문제를 언급했지만 이날 러시아 스캔들 관련 유죄를 인정한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배와 선원들이 러시아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며 "난 이를 근거로 아르헨티나에서 푸틴과 예정됐던 회의를 취소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 상황이 해결된 후 의미있는 정상회담이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아마도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담을 갖기에 좋은 시기"라며 "비행기에서 관련 보고서를 읽어보고 회담을 가질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취소설에 대해 "1일 정상회담을 갖고 핵무기 억제 등 여러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회담 취소가 코언의 유죄 인정 직후 나온 결정이라며 시점상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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