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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시범철수 후 첫 북한군 귀순…軍, 경계태세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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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2-01 15:50:12  |  수정 2018-12-01 15:50:34
감시장비로 최초 식별, 경계병력 투입해 신병 확보
북한군 체포조 출격 등 돌발 상황 없어…귀순 경위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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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비무장지대(DMZ) 내 GP 모습.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남북이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11곳에 대한 시범철수를 단행한 뒤 처음으로 북한군 병사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6분께 강원도 동부전선 육군 모 사단 일반전초(GOP) 경계 작전 중 DMZ내 MDL 부근에서 이동하는 미상 물체가 발견됐다.

감시장비를 통해 식별한 결과 북한군으로 보이는 병사 1명이 MDL을 넘어 남쪽으로 이동 중이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동시에 즉각 경계 병력을 투입했다.

MDL을 넘은 북한군이 귀순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군은 귀순을 막으려는 북한군 체포조 등의 도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면서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총격 등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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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GOP 경계작전 중인 장병들. (뉴시스DB)

앞서 남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DMZ 내 MDL을 사이에 두고 상호 1㎞ 이내에 있는 GP 11개의 병력과 화기 등을 시범철수하기로 하고, 지난달 1일부터 철수작업을 시작했다.

시범철수 대상 11개 중 원형을 보존하기로 한 1개소를 제외하고. 10개 GP는 지난달 30일 완전파괴 작업을 완료했다. 남북은 연말까지 상호검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북한군이 넘어온 지역은 GP 시범철수가 이뤄진 곳과 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GP 철수로 군의 경계태세가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MDL로 접근하는 북한군에 대한 식별과 함께 즉각적인 병력 투입으로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GOP 경계작전 중 귀순 병사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한 뒤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며 "남북이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해 상호 GP 11곳을 시범철수 한 상황에서도 우리 군의 경계 작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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