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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네이버, 포털 성장은 둔화…라인 고성장 예상"

등록 2018.12.03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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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유안타증권은 3일 네이버(035420)의 내년도 실적 전망과 관련해 "국내 포털 매출 성장률은 한자리수 성장으로 둔화될 수 있지만 라인은 고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유투브의 인터넷 사용시간 잠식, 국내경기침체 등을 감안할 때 내년도 네이버 광고 매출은 5% 감소할 수 있고 비즈니스플랫폼 매출도 한자리수 증가로 국내 포털 매출 성장률은 올해 16.3%에서 내년에 8.6%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만 "라인은 상대적으로 고성장할 수 있다"며 "라인 광고매출성장과 핀테크, 커머스, 모바일 등의 고성장으로 올해 매출 성장률 17.7%에서 내년에도 14.9%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년도에 네이버가 핀테크로 새로운 성장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국내에서는 "제 3의 인터넷 전문은행을 검토하고 있는데 은산분리 특례법상 인터넷전문은행을 할 수 있는 ICT기업이 네이버 외에 많지 않아 국내 시중은행의 적극적이고 파격적인 구애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일본에서는 "일본 현지 대형 금융사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인터넷 은행 설립을 주진하고 있다"며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비현금거래 비중 확대에 라인페이에 대한 수혜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에서는 "라인뱅크 인터넷 전문은행이 진출할 예정으로 내년도 2월 대만 감감위에 사업을 신청한다"며 "예금, 대출, 펀드, 보험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며 월 거래액은 800억엔으로 추정된다. 대만 1위 결제사업자 라인페이를 기반으로 핀테크 사업 확장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경기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고 최근 쿠팡 상품 DB를 2년만에 다시 노출하는 등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의 대체불가능한 플랫폼이 네이버다. 향후 국내외 핀테크 사업확장을 통한 새로운 성장원 추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6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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