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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기준 "유비·관우·장비 합친 종합적인 원내대표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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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2/06 10:00:00
김무성, 朴석방 촉구 결의안 "사후약방문적 행동"
"한국당 지지율 30~35%까지 끌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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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유기준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2.0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훈기 정윤아 기자 =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삼국지의 유비·관우·장비를 다 합친 종합적인 지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유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한국당은 장비같은 돌파형도 필요하지만 여당과 다른 야당을 모두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고 전략을 짜는 관우 같은 지장과 유비 같은 덕장을 다 합친 이미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터뷰 당일까지 모두 85여명의 한국당 의원을 일일이 만났다고 말했다. 한국당 전체 의원 112명(당원권 정지 9명 포함)중 80% 가까이를 만나고 다닌 것이다.

유 의원은 의원들 대부분이 지지율 정체현상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의원들이 지금 문재인 정부가 거듭된 실정을 해 지지율이 내려가는데도 우리 당의 지지율이 크게 올라가지 않고 있는 것을 걱정한다"며 "이번에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전당대회와 총선 준비를 잘 할 수 있는 인물을 능력만 보고 투표하겠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언급, 자신이 차기 원내대표로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로서 선명성을 갖고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는 동시에 다른 야당들의 협조를 이끌어내야 하는 균형감각 및 협상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또 당 지지율을 30~35%까지 끌어올려서 하루로 치면 해가 뜨는 정도의 여명기나 절기로 보면 입춘 정도는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며 친박계로 분류되는 유 의원은 특정 계파색이 짙다는 지적에 "더 이상 당에는 친박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아마 나라와 당이 어려울 때 당을 떠나지 않고 어떻게든 남아 당을 지키고 고쳐보려고 한 사람들을 말하는 것 같다"고 했다.

당내 계파갈등에 대해서는 "그 때 당을 떠났던 분들이 자숙하고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연스럽게 계파갈등이 청산되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항상 계파논란으로 당이 분열된다. (때문에) 당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으로 화합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원내대표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후보 중 친박계 지지설이 나오는 나경원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정치적 행로나 경력이 비슷해야 하는데 서로 교집합이 없는 것을 억지로 갖다 붙이면 당원과 국민들이 보기에도 조화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에 대해 "특히 지난번 대통령 탄핵과 보수 분열과정에서 오락가락 하는 행적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당을 이끄는 원내대표를 맡기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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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유기준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2.06.kkssmm99@newsis.com
유 의원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정책위의장은) 당의 정책을 중심적으로 총괄하고 관리하는 매우 중요한 직책"이라며 "풍부한 경험과 당내 화합을 위해 지역이나 걸어온 길 등을 볼 때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지역구가 PK(부산·경남)이니 서울·수도권·강원·충정지역에서 정책위의장 후보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 대해 "김 위원장이 (인적쇄신을 위해) '필요하다면 조강특위 그물망을 빠져나와도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당원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결함을 가진 인적쇄신론이고 선출직도 아닌 김 위원장의 활동 종료시점도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전원책 변호사 해촉 사태로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 같은 시도는 현실화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언급한 내년 초 전당대회를 위한 보수 지지도가 높은 인물영입에 대해 "우리 당의 큰 문제 중 하나가 차기 유력 대권주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최근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들어왔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전당대회에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분들이 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유력한 대권주자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보수층 지지도 1위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제가 말하긴 어렵지만  2~3개월 전에는 확률이 낮았는데 지금은 50%까지 전당대회 출마 의사가 올라가지 않았나한다"며 "당의 외연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황 전 국무총리와 같은 능력 있는 분들을 영입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의 한국당 복당설에 대해 "바른미래당 입장에서 보면 이는 의원 빼내기로 보일 여지가 있다"며 "당 대 당 또는 야권 대통합 측면에서 당당하고 떳떳하게 통합을 추진해 국민의 공감을 얻어야한다"고 했다.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거론되는 보수대연합에 대해서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뜻을 함께 하는 분들을 삼고 초려해 모셔오고 세를 규합하는 노력은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과거의 정치여정과 가치관에 상관없이 몸집을 부풀리고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인위적인 연대나 연합을 꾀한다면 더 큰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비박계 김무성·권성동 의원이 친박계 홍문종·윤상현 의원을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촉구 결의안' 작성을 논의한 것에 대해 "이거야말로 사후약방문적인 행동"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지금 기소된 것 중 일부는 형이 확정돼서 (이미) 기결수 신분이 됐다. 기결수 신분에서는 불구속 상태가 허용될 수가 없는데 (이들이) 진심을 가지고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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