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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기장읍성’ 국가 사적 지정 추진

등록 2018.12.06 11: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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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 기장군은 기장읍성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내년 상반기부터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 조사에서 기장읍성의 체성 기저부, 남문 옹성, 해자 등이 확인되어 해자의 규모는 길이 152m로 조사지역 전역에서 확인되었으며 폭은 4.1~4.8m, 깊이는 0.9~1.3m이다. 해자는 기장읍성 중 가장 양호하게 확인됐다. 2018.12.06. (사진= 기장군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 기장군은 기장읍성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내년 상반기부터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 조사에서 기장읍성의 체성 기저부, 남문 옹성, 해자 등이 확인되어 해자의 규모는 길이 152m로 조사지역 전역에서 확인되었으며 폭은 4.1~4.8m, 깊이는 0.9~1.3m이다. 해자는 기장읍성 중 가장 양호하게 확인됐다. 2018.12.06. (사진= 기장군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 기장군은 기장읍성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내년 상반기부터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기장읍성의 체계적인 복원·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4월에 유구의 분포여부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차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하는 등 11월부터 남서쪽 외곽 부분에 대한 2차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기장읍성의 체성 기저부, 남문 옹성, 해자 등이 확인되어 해자의 규모는 길이 152m로 조사지역 전역에서 확인되었으며 폭은 4.1~4.8m, 깊이는 0.9~1.3m이다. 해자는 기장읍성 중 가장 양호하게 확인됐다.

서쪽 성벽을 따라 돌아가는 형태는 아니고 구릉 위쪽인 서쪽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하여 남문 옹성의 규모는 직경 약 26m, 옹성벽의 폭은 7.4m 정도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체성부와 옹성부의 축조방식이 밝혀졌으며 일부 구간에서 보수의 흔적과  조사에서 발굴된 금석문에서 남문을 포함한 남쪽 성벽은 의성, 창원, 김해 등지에서 같이 요역하여 축성한 것을 확인됐다.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의 연대는 15세기대로 확인된 가운데 기장읍성이 조축된 연대가 15세기라는 문헌기록과 일치한다.

기장읍성 남벽 외곽의 발굴조사를 통해 부산지역에 위치하는 연해 읍성에 대한 축조 방식, 기술 등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조선시대 남해안 연해 읍성에 대한 연구에 주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기장문화원 등과 연계하여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기장읍성의 사적지 추진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기장군과 부산시는 문화재복원정비사업에 1999년 이래 현재까지 국비 7억5000만원, 시비 122억2000만원, 군비 61억3000만원 등 191억원을 투입하여 전체 사업부지의 약 84%, 140필지 2만3346㎡를 매입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최대한 원형에 가까운 복원을 진행하기 위해 2002년, 2016년 두차례에 걸쳐 발굴성과 및 학술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장읍성정비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해자복원정비공사 및 주변도로 정비공사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은 이미 발주하여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9년 본예산 16억원에 추가로 자체 군비 9억원을 추가 투입하여 기장읍성은 동부산권의 역사공원으로 탈바꿈되어, 도심재생사업의 효과는 물론이고 기장역과 기장시장을 연결하는 주요한 역사문화관광지로 부상하여 주변 상권의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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