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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협, 제주 1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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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2-06 11:48:41
6일 오전 최대집 의협회장 원희룡 지사 항의 방문
"의사윤리와 이윤창출 양립 안돼 영리병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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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6일 오전 제주도청을 항의 방문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만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은 원 지사를 만나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허가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2018.12.06.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원을 허가한 것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6일 오전 강지언 제주도의사회장 등 관계자를 대동하고 원희룡 제주지사를 항의차 방문했다.

굳은 표정으로 제주도청에 들어선 최 회장은 곧장 제주도청 2층 지사 집무실로 향했다. 면담은 제주도 측의 요구로 비공개로 약 30분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원희룡 지사에게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허가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일 제주도는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내국인 진료는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허가'를 발표했다.

진료과목은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 과로 한정했으며,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도 적용되지 않으므로 건강보험 등 국내 공공의료체계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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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6일 오전 제주도청을 항의 방문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만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은 원 지사를 만나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허가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12.06. woo1223@newsis.com
면담 후 취재진 앞에선 최 회장은 "원 지사를 만나 향후 진료 영역이 확대되지 않을까 하는 의사협이 가진 우려와 국민건강보험 제도 내실화 등 선결과제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제주도의 영리병원 허가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영리병원의 가장 큰 문제는 의사윤리와 이윤창출이 상충되는 지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면서 "의학적 원칙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할 것이 분명한 영리병원을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리병원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를 해왔다. 부작용 발생에 대한 환자 건강, 진료 측면에서의 구체적 사례를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잘 정리해서 제주도에 영리병원 운영에 대한 의견서도 제출하고, 의료계 내부 의견도 모아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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