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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떠나는 번즈 "다시 롯데서 선수 생활 할 수 있기를"

등록 2018.12.06 15: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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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번즈

앤디 번즈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에 실패한 외국인 내야수 앤디 번즈(28)가 편지로 작별 인사를 했다.

롯데 구단은 6일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번즈의 편지를 공개했다.

번즈는 "지난 2년 동안 롯데 선수로 활동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롯데는 한국에서의 첫 날부터 나와 우리 가족을 극진히 보살펴줬고,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팀 동료, 코치진, 트레이닝 파트, 직원들 모두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줬다. 부산은 나의 두 번째 고향과 같고, 부산에서 보냈던 시간에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번즈는 "미래에 다시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 앞으로 롯데가 우승하기를 팀 동료, 직원, 팬 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나와 우리 가족은 평생 기억에 남을 좋은 기억과 평생의 친구들을 부산에서 만났다. 모든 구단 관계자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떠나는 앤디 번즈의 편지. (사진= 롯데 자이언츠 페이스북)

【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떠나는 앤디 번즈의 편지. (사진= 롯데 자이언츠 페이스북)

지난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번즈는 2년 동안 통산 249경기에 출전, 타율 0.285 38홈런 121타점 151득점을 기록했다.

한국 무대 첫 해 인상깊은 수비를 여러차례 선보이며 '수비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올 시즌에는 22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롯데는 번즈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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