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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화 한국양금앙상블, 탄생 첫 무대···전통·현대음악 망라

등록 2018.12.07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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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화

윤은화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한국양금앙상블이 15일 서울 혜화동 JCC 아트센터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양금 연주·작곡가 윤은화(35)가 이끄는 한국양금앙상블이 양금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연주하는 무대다.

한국양금앙상블은 세계양금협회(CWA)와 교류하고 있다. 중국당산양금악단, 대만양금협회와도 함께 연구하고 학술교류를 한다.

윤 대표는 네 살부터 음악을 시작한 '예술영재'다. 미국, 일본, 프랑스, 태국, 타이완 등지에서 초청 순회공연을 해 왔다. 중국의 중점대학 100곳 가운데 하나인 옌볜대학 초·중고를 수석 졸업했고 서울대학교를 거쳤다. 중앙대학교 관현악과를 졸업,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명지대, 부산예술대, 옌볜대 초빙교수도 역임했다.

피아노의 먼 친척뻘인 양금은 국악기 중 유일하게 철줄을 쓰는 악기다. 윤 대표는 한국의 양금은 물론, 북한·중국 양금의 장단점을 분석해 자신의 이름을 새긴 양금을 개발했다.

43현 12반음계로 이뤄진 '윤은화(YUNEUNHWA)' 브랜드 양금의 음역대는 넓다. 두 옥타브 낮은 도(C)에서 두 옥타브 위 솔(G)에 이르는 4옥타브 반이다. '아시아파워브랜드 대상'에서 악기 제작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양금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와 장단의 형태를 차용해 '아리연' '뱃노래' '양금시나위' 등을 들려준다. 현대음악의 기법을 차용한 '검은사막' '은하' 등도 선보인다.

윤 대표 외에 20명이 출연한다. 특히 공연 마지막에는 한국양금앙상블 단원 전원의 양금 대합주를 들을 수 있다.

한국양금앙상블은 이번 첫 정기 연주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내년에는 새로운 기획공연과 앨범, 음원 작업을 한다.

한편 윤 대표는 '실사구시 서울아리랑'에 음악감독·작곡·편곡·연주자로 참여했다. 10, 11일 열리는 '2018 문경세계아리랑제' 총예술감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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