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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 1년만에 효과 나타나

등록 2018.12.0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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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전교생 인식 개선한 다문화중점학교, 수용성 점수 향상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교육과정에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교육을 실시하는 다문화중점학교 도입 1년 만에 다문화 수용성 점수가 일반학교를 앞질렀다.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교육과정에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교육을 실시하는 다문화중점학교 도입 1년 만에 다문화 수용성 점수가 일반학교를 앞질렀다.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1년간 전교생이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을 받은 학교가 일반학교보다 다문화 수용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7일 발표한 학교 다문화 수용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문화중점학교 도입 첫해인 2017년에 실시한 사전조사에서는 다문화 중점학교 점수가 일반학교(74.9점)보다도 낮은 74.6점으로 나타났으나, 1년 만에 3점이 오른 747.6점으로 일반학교(76.7점)를 앞질렀다.

다문화중점학교는 교육과정에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로, 지난해부터 선정해 올해 초·중·고 318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다문화또래수용성 ▲세계시민의식 ▲다문화통합성 ▲외국인수용성 등 4개 분야에서 조사를 실시하는데, 전반적으로 다문화 또래 학생을 제일 차별 없이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계시민의식 분야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날 제10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결과도 발표했다. 다문화 인식 개선과 실천 및 상담사례 관련 우수한 수기 61편을 선정했다.

우수상 수상자인 서산차동초 유은숙 학부모는 "난치성 질환인 층판상 어린선을 앓는 자녀가 다문화학생과 어울리며 성장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문화교육이 모두에게 필요한 교육이라고 느꼈다. 모든 아이들이 그 자체로 다름을 온전히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교육부 정인순 학생지원국장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혐오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교에서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 현장의 다문화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문화교육 수업모형 개발, 교원연수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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