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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주 롯데 임원인사…안정이냐 변화냐

등록 2018.12.07 07:40:00수정 2018.12.07 08: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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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께 계열사별 이사회서 최종 확정

내년 3월 임기 종료되는 임원 거취에 주목


(서울)

(서울)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롯데그룹이 이달 중순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신동빈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처음 이뤄지는 인사인 만큼 안정과 변화 중 어느 것을 택할지 관심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동남아 출장 중인 신동빈 회장이 이번 주말 돌아오면 계열사 대표들을 포함한 정기인사를 할 예정이다. 빠르면 내주, 늦어도 크리스마스 이전까지는 인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이미 지난 10월 말 임원 인사평가를 마무리하고 계열사별 이사회에서의 최종 확정을 앞둔 상태다. 롯데그룹 소속 계열사는 총 92곳으로, 3일에 걸쳐 이사회가 열린다.

신 회장은 경영 복귀 후 해외투자와 각종 현안 사업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영현안을 점검한 뒤 투자계획을 발표하는가 하면 2주 동안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현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아우르는 동남아 투자사업을 둘러보고 있다.

그 동안의 부재를 만회하려는 듯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대대적 물갈이 인사를 하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 많다. 또 아직 재판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이 가운데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이동우 하이마트 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등의 거취가 주목된다.

신동빈 회장의 뉴롯데에서 중심축 역할로 평가받는 케미칼 부문 인사들은 연임이 점쳐진다. 다만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실적악화에 갑질논란까지 불거져 자리를 보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업분야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부문에서는 신 회장의 의중이 무엇보다 중요한 인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여러 설이 돌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미정"이라며 "인사 폭과 내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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