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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방중 이틀째…2차북미회담·시진핑 내년 방북 논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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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2-07 09:42:20
오늘 시진핑 주석 만날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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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6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리 외무상은 7일 왕이 외교부장과 만날 예정이다. 2018. 12. 0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6일 베이징에 도착해 2박3일 방중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중국 관변학자들은 리 외무상이 중국 측과 2차 북미회담 등 다양한 주제를 둘러싸고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원장은 관영 글로벌타임스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비핵화 입장을 고수하면서 북미대화와 비핵화 협상 등이 교착상태에 빠져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국 방문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중국의 조언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뤼 주임은 “김 위원장이 올해 수차례 중국을 방문했기 때문에 리 외무상은 중국 측 카운터파트(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시 주석의 내년 답방에 대해 논의할수 있다”고 전했다.

뤼 주임은 리 외무상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양국이 대북 제재 해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은 이미 핵 계획에서 경제 개발로 정책의 우선순위를 바꿨고, 중국은 이에 전폭적인 지지를 밝힌 상황"이라면서 ”중국은 북한의 경제발전을 추진하는 결의를 마련하도록 다른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왕쥔성 중국 사회과학원 아·태세계전략연구소 연구원은 “(북한의 입장에서) 한반도 정세 이외 북중 유대관계도 중요하다”면서 “양국간 경제 문화 교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에 어떤 경제적 지원을 할지, 북한을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에 포함시킬 지도 리 외무상 방문 기간 중요한 논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 연구원은 또 “최근 미중간 무역마찰 휴전은 한반도 사안을 둘러싼 미중 양국의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중은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싸고 공통의 이익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가 악화된 몇 달전에도 한반도를 둘러싼 양국의 협력과 소통은 중단된 적이 없었다”고 부연했다.

전날 정지융 푸단대 교수는 “리 외무상의 방중 목적에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중이 어떤 합의(consensus)를 이뤘는지 확인하는 것도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 외무상은 7일 시 주석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리 외무상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냐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는 대신 "리 외무상의 주요 일정은 금요일(7일)에 예정돼 있고, 우리는 관련 소식을 제때에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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