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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동물 재활용 길 열려…식·의약 연구개발 촉진 기대

등록 2018.12.07 1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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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민 교수, 실험동물 재활용 연구 논문 발표

【대전=뉴시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생체신호센터 연구진이 개발한 생체자기 측정장치를 이용해 수술없이 실험쥐의 뇌기능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KRISS 제공)

【대전=뉴시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생체신호센터 연구진이 개발한 생체자기 측정장치를 이용해 수술없이 실험쥐의 뇌기능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KRISS 제공)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실험 후 폐기했던 실험동물의 조직, 장기 등을 연구에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우정민 경북대 의대 교수는 실험동물자원은행에서 분양받은 실험동물의 뇌조직 등을 활용해 ‘염증성 장 질환에 따른 스트레스 수치 상승 및 뇌 손상 유발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한 논문을 지난 11월 대한정신약물학회지(SCIE)에 발표했다.

실험동물자원은행은 실험에 사용된 동물의 조직, 장기 등 연구가치가 높은 실험동물 자원을 연구자로부터 기증받아 수집·보관·분양한다. 식·의약 연구를 활성화하고 동물실험에 사용되는 실험동물 수를 줄여 생명존중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운영됐다.
 
연구자들은 연구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단기간 내 많은 연구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험동물자원은행은 현재 약 4만개의 자원을 확보하고 있고 실험동물의 재활용과 연구자의 편의를 위해 지역 거점기관을 확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실험동물자원 공유 사례를 통해 인력, 비용 등의 문제로 동물실험실을 갖추지 못하거나 동물실험 수행이 어려웠던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게 됐다"며 "실험동물 자원 활용을 더욱 활성화해 식·의약 안전 확보와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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