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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싱글 부모의 해외 효도 여행…tvN 예능 '아모르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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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2-07 14: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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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아모르파티'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황혼기 싱글 부모가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은 열정을 쏟아낸다.

 tvN은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아모르파티' 제작발표회를 열고, 유명 연예인을 키운 홀어머니들과 홀아버지들이 함께 잃어버린 청춘을 찾아가는 황혼 여행을 소개했다.

연출자 이민정 PD는 기획 의도에 관해 "프로그램 제목은 가수 김연자의 곡 '아모르파티'에서 따왔다"며 "이 노래 가사 중 '나이는 숫자, 마음은 진짜 가슴이 뛰는 대로 가면 돼'가 기획의도와 상통해 그렇게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의 어머니, 아버지라는 수식어를 떼고, 60대와 70대라는 나이도 버렸을 때 그 사람 가슴에 남아있는 청춘의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 모습을 자녀가 보면서 희생하고 헌신하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아닌, 한 사람이 가진 열정과 열망을 이해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여행 예능 프로그램과 차이점에 관해 "혼자가 된 아버지나 어머니가 낯선 환경에서 새 인연들을 만나 함께 여행한다는 개념과 자식이 모르던 아버지나 어머니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SBS TV 예능 프로그램의 '미운 우리 새끼' 역 버전이란 지적에는 "역버 전이 맞다. 싱글 자녀를 부모 시선에서 지켜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녀가 싱글 아버지, 어머니를 지켜보는 것이다"고 인정했다.

개그맨 강호동(48)이 스튜디오 진행을 맡은 이 프로그램에는 배우 이청아(34), 영화평론가 허지웅(39), 안무가 겸 방송인 배윤정(38),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37). 비보이 하휘동(39)의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싱글 황혼 여행단 1기'로 참여한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39)과 그룹 '하이라이트' 손동운(27)이 여행단을 인솔한다.

자녀 출연진 모두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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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아모르파티' 비보이 하휘동
하휘동은 "부모님이 내가 어렸을 때 설악산에 나를 데려가 줬지만 커서는 혼자 여행을 많이 다녔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버지가 해외 여행을 처음 갔다는 것을 알았고 그동안 아버지에게 무심했음을 반성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홀아버지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부담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아버지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 제작진이 나 내신 아버지를 여행 보내줘 고마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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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아모르파티'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
나르샤도 "엄마와 여행이 사실 어렵지 않지만, 만만하지도 않았다"며 "아모르파티를 보면서 어머니에게 딸도 하나밖에 없고, 어머니와의 여행이 어렵지 않았는데 왜 같이 여행을 못 갔을까 반성했다. 어머니가 일본을 가고 싶어 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홀어머니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관해서는 "엄마가 방송 출연을 힘들어할 것으로 생각해 어머니가 안 하기를 바랐지만, 지금은 안 했으면 후회했을 것으로 생각할 정도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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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아모르파티' 배우 이청아
이청아는 출연 후 홀아버지와 단둘이 하는 여행을 가보겠다고 다짐했다. "가족 여행 중 아버지의 진솔한 얘기를 듣기가 힘들었다. 아모르파티에서 아버지가 동 연배와 나누는 이야기를 듣고 느낀 점이 많았다. 아버지와 단둘이 여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아버지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데 관해서는 "아버지가 연극배우여서 아버지에게 출연 제안이 먼저 갔다"며 "아버지에게 출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네가 괜찮다면 출연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대통령과 장군을 많이 연기해 무서워 보일 수도 있는데 사실은 따뜻한 분"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버지가 친구도 많이 사귀고,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인생 2막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쁘게 출연했다"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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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아모르파티' 영화평론가 허지웅
허지웅도 "어렸을 때 갔던 온천 여행 외에 어머니와 여행한 적 없다"며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도 대리만족했고, 언젠가 어머니와 꼭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머니가 1994년 성당에서 간 성지순례를 빼고 해외여행은 처음이었다. 엄마가 기뻐해 나도 기뻤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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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아모르파티' 안무가 배연정

배연정은 홀어머니와 출연에 관해 "어머니가 불편해하면 절대 이 프로그램에 출연 안 하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좋아해서 출연했다"며 "나는 뜻밖에 어머니에게 효도하게 돼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엄마와 단둘이 여행하지 못했다"며 "요즘 단둘이 식사도 많이 하려고 하고,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모르파티'는 9일 오후 10시40분부터 처음 방송한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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