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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 4위…남자 최초 메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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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2-07 14: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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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17·휘문고)이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해 사상 첫 메달을 가시권에 뒀다.

차준환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 밴쿠버의 선더버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9.07점을 받아 6명 가운데 4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47.35점, 예술점수(PCS) 41.72점을 받았다.

올해 9월 ISU 챌린저 시리즈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0.56점)에는 1.49점 부족했다. 그러나 ISU 공인 대회에서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중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은 시니어 그랑프리 6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상위 6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ISU는 한 사람이 한 시즌에 두 차례만 출전할 수 있는 그랑프리 각 대회 우승자에게 랭킹 포인트 15점을, 준우승자에게는 13점을 주는 등 각 대회 순위별로 랭킹 포인트를 차등 지급, 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 뒤 상위 6명에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준다.

차준환은 시니어 그랑프리 2, 3차 대회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따내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것은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09월 12월 2009~2010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이후 9년 만이다. 남자 싱글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서는 것은 차준환이 역대 최초다.

4위에 오른 차준환과 89.21점으로 3위에 자리한 미칼 브레지나(체코)의 점수 차는 불과 0.14점이라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차준환은 8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의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에 도전한다.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연기에 나선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9.70점)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기본점이 7.28점으로 깎이고, 수행점수(GOE)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를 깔끔하게 소화해 GOE 0.93점을 챙겼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연기한 차준환은 가산점이 부여되는 구간에서 시도한 트리플 악셀(기본점 8.80점)을 완벽하게 뛰어 GOE를 1.71점이나 따냈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네이선 첸(미국)이 92.99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첸은 한 차례 점프 실수를 저질렀으나 쿼드러플 플립 등 이외에 구성 요소를 깔끔하게 연기하면서 선두로 나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우노 쇼마(일본)는 91.67점으로 뒤를 이었다. 그는 쿼드러플 플립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쿼드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뛰었다.

한편 평창올림픽에서 피겨 남자 싱글 2연패에 성공한 '피겨 황제' 하뉴 유즈루(일본)는 오른 발목 부상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포기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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