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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지영·SK 김동엽·넥센 고종욱…삼각 트레이드

등록 2018.12.07 15: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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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4회말 무사 상황에서 삼성 이지영이 우중간 1루타를 치고 있다. 2018.09.18.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4회말 무사 상황에서 삼성 이지영이 우중간 1루타를 치고 있다. 2018.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삼성라이온즈, SK와이번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은 외야수 고종욱(29)을 내주고 삼성라이온즈 포수 이지영(32)을 영입했고, 삼성은 포수 이지영을 내주고 SK 외야수 김동엽(28)을 영입했으며, SK는 외야수 김동엽을 내주고 넥센 외야수 고종욱을 영입했다.

세 개 이상의 구단이 동시에 개입돼 다각적으로 이루어진 이번 삼각 트레이드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취약 포지션 보강이라는 구단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에 진행될 수 있었다.

이지영은 제물포고와 경성대를 졸업하고 2009년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프로통산 8시즌을 뛰면서 737경기에 출전해 1928타수 544안타 13홈런 210득점 217타점 타율 0.282를 기록했다.

 넥센 고형욱 단장은 "올 시즌 주전포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김재현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주효상이라는 좋은 선수가 있지만 포지션 특성상 체력적인 부담이 많은 자리인 만큼 포수 보강은 꼭 필요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경험 많은 이지영을 얻게 돼 기쁘고, 내년 시즌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초 1사 만루 상황 SK 김동엽이 3루수 앞 땅볼을 친 후 진루하고 있다. 이후 3루수 실책으로 3루주자 한동민 홈인. 2018.08.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초 1사 만루 상황 SK 김동엽이 3루수 앞 땅볼을 친 후 진루하고 있다. 이후 3루수 실책으로 3루주자 한동민 홈인. 2018.08.15. [email protected]


 삼성은 김동엽 영입이 장타력 보강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동엽은 2018시즌에 27홈런을 기록한 선수이다. 김동엽이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쓸 경우 좋은 장타를 더 많이 쳐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엽은 다음 시즌부터 주로 지명타자로 기용될 전망이다.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2사 2,3루 넥센 고종욱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2018.07.1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2사 2,3루 넥센 고종욱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2018.07.17. [email protected]


고종욱은 경기고, 한양대를 졸업했으며, 2009년과 2011년에는 국가대표로 야구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이 있고, 2011년 넥센 2차3라운드(전체 19순위로) 지명되어 프로야구단에 입단했다.

고종욱은 입단 이후 총 539경기에 출전해 1807타수 553안타로 통산 타율 0.306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2015~2017년에는 3년 연속 3할을 기록하는 등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 능력을 보유한 선수이다.

SK 손차훈 단장은 "고종욱은 정확한 타격능력과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어 팀에 더 다양한 득점 루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타고난 힘과 운동능력을 가진 김동엽을 보내는 문제를 놓고 코칭스태프와 많은 고민을 했으나, 장타자를 필요로 하는 다른 팀에서 더 많은 출장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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