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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석유 감산 합의…1일당 120만배럴 감산(종합)

등록 2018.12.08 00: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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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 80만배럴, 비회원국 40만배럴 감산키로

【빈=AP/뉴시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일당 120만배럴의 석유 감산에 합의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참석하는 회원국 장관들. 2018.12.07.

【빈=AP/뉴시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일당 120만배럴의 석유 감산에 합의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참석하는 회원국 장관들. 2018.12.07.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7일(현지시간) 진통 끝에 1일당 120만배럴의 석유 감산에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과 이란 샤나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OPEC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플러스 회의 결과 이같은 합의를 도출했다.

구체적으로는 OPEC 회원국들이 내년 상반기부터 1일당 80만배럴의 석유 감산을 시행한다. OPEC은 아울러 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 산유국들을 상대로 추후 1일당 40만배럴 감산을 요청할 예정이다. 감산 기준은 지난 10월 생산량이다.

이란과 리비아, 베네수엘라는 감산 의무를 지지 않게 됐다. 특히 이란은 미국 제재조치를 이유로 들어 감산 예외 적용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

당초 회원국들은 하루 100만배럴 감산을 목표로 회의를 시작했다. 시장에선 최종 감산량이 목표치보다 적으리라는 전망도 나왔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양의 감산이 합의되며 유가에 미칠 영향도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타스통신에 따르면 감산 소식이 전해진 직후 런던ICE의 2019년 2월 브렌트유 선물계약 가격은 기존보다 4.9%p 상승한 배럴당 63.18달러(약 7만900원)였다.

한편 이번 합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에서 러시아가 적극적인 중재를 펼치며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중재를 위해 OPEC플러스 회의 전에 비잔 남다르 장게네 이란 석유장관 및 칼리드 알 팔리흐 사우디 석유장관과 연이어 양자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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