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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빙속 월드컵 3차 대회 1500m 동메달

등록 2018.12.09 09: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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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김민석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19·성남시청)이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첫 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석은 8일(현지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에서 열린 2018~2019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500m 디비전A에서 1분47초851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의 데니스 유스코프가 1분46초78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치노헤 세이타로(일본)가 1분47초381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동메달은 김민석의 올 시즌 월드컵 대회 첫 메달이다.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에서는 6위, 2차 대회에서는 8위에 그쳤다.

2014~2015시즌부터 월드컵 대회에 나선 김민석이 팀 추월이 아닌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석은 올해 2월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수확, 한국 중장거리 종목의 샛별로 떠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민석이 최초였다.

8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석은 노르웨이의 스베레 룬데 페데르센과 레이스를 펼쳤다.

첫 300m를 24초39로 주파한 김민석은 서서히 스피드를 끌어올려 두 번째 바퀴(400m)를 26초68로 돌았고, 세 번째 바퀴부터 한층 스퍼트를 올려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민석이 레이스를 마쳤을 때에는 2위였지만, 9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치노헤가 더 빠른 기록을 내면서 3위로 밀렸다.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나선 김준호(23·강원도청)는 35초233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차민규(25·동두천시청)와 김태윤(24·서울시청)은 각각 35초537, 35초653을 기록해 15위, 18위에 자리했다.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가 34초672의 트랙 레코드를 작성,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 금메달을 땄다.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출전한 단거리 샛별 김민선(19·의정부시청)은 38초589로 결승선을 통과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영(24·성남시청)은 38초713으로 8위를 차지했다.

평창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고다리아 나오(일본)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오스트리아의 파네사 헤어초크가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949를 기록, 1차 레이스에 이어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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