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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 "日연안 추락 항공기, 공중급유중 충돌" 공식발표

등록 2018.12.10 11: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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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7명중 5명은 실종…구조자 중 1명은 사망

【고치현 =AP/뉴시스】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선박이 6일 고치현 무로토미사키 인근 태평양 해상에서 주일미군 소속 항공기 2대 충돌 및 추락 현장 부근을 수색하고 있다. 2018.12.06

【고치현 =AP/뉴시스】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선박이 6일 고치현 무로토미사키 인근 태평양 해상에서 주일미군 소속 항공기 2대 충돌 및 추락 현장 부근을 수색하고 있다. 2018.12.06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남쪽 태평양 상공에서 주일미군 소속 항공기가 충돌후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미군 측은 공중 급유 중에 충돌했다고 발표했다.

 10일 NHK에 따르면 미국 해군안전센터는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항공기 2대가 공중 급유 임무 중에 충돌했다"고 밝혔다. 주일 미군은 지금까지 훈련에 공중급유가 포함됐다고는 인정했지만 급유 임무 중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일 새벽 1시 40분경 야마구치(山口)현에 위치한 주일미군 이와쿠니(岩国) 기지 소속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고치(高知)현 무로토미사키(室戶岬) 지역에서 남쪽으로 100km 떨어진 태평양 상공에서 충돌 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 2대에 타고 있던 7명 중 2명은 구조됐으나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실종된 5명은 공중급유기 탑승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미군 측은 이번 사고가 항공기 사고 중 가장 중대한 'A급'에 해당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최근 일본 연안 해상에서 주일 미군 항공기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와쿠니기지에 소속된 FA18 전투기가 오키나와(沖縄)현 앞바다에서 훈련하던 중 엔진 문제로 추락했으며, 지난 6월에는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기지 소속 F15 전투기가 나하(那覇)시 해상에서 추락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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