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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2019년 '이달의 6·25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 등 12명 선정

등록 2018.12.13 10: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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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가보훈처는 2019년도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1월·왼쪽), 콘라도 디 얍 대위(4월·가운데), 홍은혜 여사(8월) 등 12명을 선정했다. (사진=보훈처 제공)

【서울=뉴시스】 국가보훈처는 2019년도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1월·왼쪽), 콘라도 디 얍 대위(4월·가운데), 홍은혜 여사(8월) 등 12명을 선정했다. (사진=보훈처 제공)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국가보훈처는 2019년도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1월), 김재호 육군 일등병(7월), 홍은혜 여사(8월) 등 12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

1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김영옥 미 육군 대령은 재미교포로 6·25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입대해 탁월한 지휘력으로 한국 전선에서 수많은 전공을 세웠다. 1951년 5월 중공군의 제2차 춘계공세 때 직접 부대를 진두지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유엔군 부대 서울 탈환 후 가장 빠르게 북으로 진격했다.

4월의 전쟁영웅인 콘라도 디 얍 대위는 6·25전쟁 중 필리핀 제10대대전투단 특수중대 중대장으로 참전해 율동전투에서 군자산 좌측 257고지를 탈환하고, 위기에 빠진 부하를 구출하던 중 적의 저격탄을 맞아 전사했다. 뛰어난 공적을 인정받아 필리핀 최고 무공훈장을 수여받았으며, 지난 7월 우리 정부로부터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민간 중에서는 초대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손원일 제독의 부인 홍은혜 여사가 8월 전쟁영웅에 선정됐다. 홍 여사는 해군 최초의 군가 '바다로 가자' 등 다수의 해군 군가를 작곡했다.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의 구매 자금을 모으는데 앞장섰다. 백두산함은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6월25일 인민군 특수부대원 600여 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은밀히 침투하던 북한수송선을 격침시켜 건국 이래 최초의 해전 승전기록을 남겼다.

이와 함께 김한준 육군 대위(2월), 케네스 뮤어 영국 육군 소령(3월), 조관묵 경찰 경감(5월), 김문성 해병대 중위(6월), 김재호 육군 일등병(7월), 공해동 육군 하사(9월), 이성가 육군 소장(10월), 김금성 공군 준장(11월), 전병익 해군 중사(12월) 등도 선정됐다.

이달의 6·25 전쟁영웅은 전쟁사 연구기관, 경찰, 각 군 등에서 추천 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 등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보훈처는 6·25전쟁에 참전한 국내외 참전용사의 공적을 알리기 위해 달력과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고, 유가족 초청, 선정패 증정식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보훈처 관계자는 "6·25전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전선을 넘나들며 혁혁한 공을 세운 전쟁영웅들이 발굴됐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한 195만 유엔 참전용사들의 활약상이 집중 조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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