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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항 “밀린 직원 임금 늦어도 1월 중 모두 청산”

등록 2018.12.13 14: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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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사진은 에어포항 50인승 항공기.2018.02.04. dr.kang@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사진은 에어포항 50인승 항공기.2018.02.04.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에어포항은 13일 오전 경북 포항본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직원 112명에 대한 밀린 임금을 이 달 중 일부 지급하고 나머지 임금도 늦어도 1월 중에 모두 청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대 보험료 3억6000만원도 조만간 납부해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어포항 강신빈 경영총괄부사장은 이날 직원들에 대한 임금청산과 4대 보험 납부계획에 대해 이 같이 공개했다.

 강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에어포항은 포항에 본사를 두고 국제선 취항을 위해 김포와 김해에 각각 사무실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134인승 보잉사 737-700기종 3대도 도입해 오는 4월초부터 국내선 포항∼김포간과 포항∼제주간 노선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제선도 항공기 도입이 일정대로 진행되고 허가과정이 신속히 이뤄지면 오는 하반기부터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소개했다.

 “국제선은 동남아 위주로 반경 5000∼8000㎞ 범위내에서 운항지역을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134인승 보잉사 737-700기종을 도입해 50인승으로 개조해 전 좌석을 비지니스형태로 고치고 요금은 이코노믹가격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풀서비스 형태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여타 지역항공사와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화물수납 공간도 넓혀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 회사와 항공기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 항공기를 들여와 중국에서 내부개조과정을 거쳐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을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론 보잉사 737-700기종 4대와 737-800기종 2대 등 총 6대를 들여와 국내는 물론 국제선 취항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에어포항은 지난 10월22일 대주주인 동화전자공업주식회사가 부산에 거점을 둔 베스트에어라인에 주식 85%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지난 28일자로 대표이사 등기도 현재 고덕천에서 진주원으로 변경했고 에어포항과 베스트에어라인의 명칭도 에어포항으로 통합했다.
 
 하지만 대주주 변경과정에서 고용승계와 밀린 임금 문제로 직원들의 반발을 사 왔다.

 강 부사장은 포항∼제주간, 포항∼김포간 노선 운항 중단이 발빼기 수순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종전 비행기는 기종이 노후화된데다 수리 등 AS에 문제가 많아 승객안전을 위한 기종 변경을 위해 불가피하게 운행을 중단했다”며 “에어포항은 앞으로 포항을 떠나지 않고 포항에 본사 기능을 두고 양질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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