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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회,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결의문 채택

등록 2018.12.14 13: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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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등 관계부처에 결의문 전달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14일 대구시 달서구의회에서 '제259회 달서구의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8.12.14. sos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14일 대구시 달서구의회에서 '제259회 달서구의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8.12.1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 달서구의회가 14일 제259회 달서구의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성서산단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문은 최근 주민 반발이 거센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Bio-SRF 열병합발전소의 건설을 백지화하고자 구의회가 긴급히 채택했다.

최상극 의장을 비롯한 24명의 구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했다.

구의원들은 결의문에서 "발전소 가동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 노출의 피해당사자인 주민들이 몇 년간 사업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대구시와 달서구의 불통 행정을 규탄하며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진행될 관계기관의 허가 절차에 있어서 달서구민의 공포심 해소와 생명권 수호가 우선시 돼야 한다"며 "발전소 추진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발전소는 시행사인 리클린대구㈜가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에 4996㎡ 규모로 2020년 8월 말 준공한다. 폐목재 고형연료를 태워 시간당 15㎿의 전기와 40t의 증기를 생산해 수익을 낸다.

리클린대구㈜는 발전소를 건설하고자 2015년 9월 대구시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승인'과 지난해 12월 달서구청의 '건축허가'를 받았다.

달서구의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공사계획 인가'와 환경부 '통합환경 허가'를 앞둔 발전소 건설을 백지화하고자 관계부처에 결의문을 전달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구의원, 시민단체, 주민 등 50여 명은 오는 18일 대구시의회에서 '성서열병합발전시설 건립 관련 토론회'를 연다.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온·오프라인 서명에는 지난 13일 정오를 기준으로 모두 1만5916명이 동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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