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셧다운 우려속 큰폭 하락…다우지수 1.81%↓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414.23포인트(1.81%) 떨어진 2만2445.37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84포인트(2.06%) 내린 2416.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41포인트(2.99%) 급락한 6333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동안 다우지수는 6.9%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S&P 500 지수는 이번주 7.1% 급락해 2011년 8월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8.4% 급락해 2008년 11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국 언론들은 뉴욕증시의 최고치 랠리를 주도했던 나스닥 지수가 '베어마켓'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증폭하는 셧다운 우려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등을 통해 셧다운이 발생한다면 이는 민주당 탓이며 셧다운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다소 부진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3.4%로 앞서 발표된 속보치, 잠정치 3.5%보다 다소 낮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은 낙폭을 다소 축소시켰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경제지표와 경기 전망 등에 따라 내년 통화정책 방향을 재점검할 수 있다”면서 “경기 하강 기류를 감안해 내년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의 기술주들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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