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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쓰나미 경보 새 시스템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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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2-26 0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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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에서 23일 검은 연기와 화산재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 화산은 전날 폭발하면서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켜 막대한 인명피해를 초래했다. 2018.12.2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쓰나미로 최소 42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당국이 새 쓰나미 경보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BBC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이날 BBC에 내년부터 화산섬 등의 산사태로 인한 쓰나미 발생을 예측해 경고하는 새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활동, 쓰나미 등이 빈번히 발생하지만 당국은 이번 쓰나미 발생 시 주민들에게 아무런 사전 경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재해 경보 시스템이 취약하기도 하지만, 이번 쓰나미의 발생 원인이 지진이 아닌 것과도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쓰나미는 지진 후 발생하지만, 이번에는 지진 활동 등 다른 전조 없이 갑작스레 쓰나미가 덮쳤다.

당국은 조사 끝에 25일에서야 순다 해협에 위치한 화산섬 '아낙 크라카타우' 경사면이 붕괴하면서 해저지형의 급격한 변동으로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한 상태다. 화산활동 및 화산섬의 경사면 붕괴로 인한 쓰나미 발생은 극히 이례적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지진활동을 모니터하는 시스템은 갖춰져 있지만, 해저 산사태 및 화산활동으로 인한 쓰나미를 탐지하는 시스템은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화산섬 주변에 부표 등을 설치해 파도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 쓰나미를 예측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화산 주변에 부표 등을 설치한다고 해도, 이번 경우처럼 화산이 해안과 가까울 경우 쓰나미 경보는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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