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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공급가' 최대 17.2% 인상

등록 2018.12.26 18: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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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공급가' 최대 17.2% 인상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지난달에 이어 가맹점에 납품하는 원자재값 인상을 단행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BQ치킨은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공문을 보내 내년 1월1일자로 9개 품목에 대한 공급가를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내용이 지난달 12일 가맹점주협의체인 동행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라며, 납품업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상안에 따르면 신선육은 5.9%(300원) 오른다. 이어 올리브오일(4.3%), BBQ시크릿양념 소스(8.2%), 올리브 배터믹스(7.4%), 치즐링 배터믹스(5.6%), 허니갈릭 배터믹스(6.3%), 빠리 배터믹스(5%), 통다리(8.2%)도 공급가가 인상됐다. 특히 치킨무의 경우 인상률은 17.2%에 달한다.

BBQ본사 측은 "9개 품목의 공급가 조정은 11월12일 동행위원회 진행에서 가격조정과 같이 진행하고자 했지만 패밀리 사장님들에게 수익이 돌아가도록 인내해 한달 반 동안 공급가 조정에 대한 시기를 늦춰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리브 오일의 경우 2013년도부터 사상 최대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약 1.5~2.5배까지 원가가 상승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본사에서 고통을 부담했기 때문에 인상률이 4.3%에 그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BBQ측은 지난달에도 회사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인기제품 ▲황금올리브치킨 ▲서프라이드 치킨 ▲자메이카 통다리구이 등 3개 제품에 대한 가격을 각각 2000원, 1000원, 2000원씩 이상했다.

BBQ관계자는 "가맹접주들과의 협의를 토대로 공급가를 인상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인상에 따른 추가적인 제품 가격의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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