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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시리아 폭격, 민간항공에 위협" 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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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2-27 05:51:06
다마스쿠스 피격 후 러 국방부 성명 발표
"공습당시 민항기 2대 착륙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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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쿠스=신화/뉴시스】25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상공에 대공 미사일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시리아 국영 매체들은 이날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 미사일을 발사,  무기고 등 주요 지점을 폭파하고 시리아군 3명에 중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발사한 미사일 대부분은 시리아 공군방어망에 의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2018.12.26.
【모스크바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최근 시리아 수도권에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습이 있었던 것은 민간 항공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비난했다.

러 국방부의 이골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스라엘 공군의 F-16제트기 6대가 "도발적인" 공격을 감행한 순간,  다마스쿠스와 베이루트 상공에서는 두 대의 민간 여객기들이 착륙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폭격은 이 항공기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었다고 말했다.

레바논의 유세프 페니아노스 교통부장관 대행도 이 날 나중에 러 국방부의 발표 내용을 인정했다.  그는 당시 레바논 상공에 있던 여객기 두 대가 간신히 이스라엘 전폭기들을 피하면서 "인도주의적 참사"를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세부 사실은 말하지 않았고,  다만 자신이 이 사건을 총리 당선자에게 보고했다고만 말했다.  그는 레바논 정부가 곧 유엔 안보리에서 이에 대해 정식으로 항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시리아 공군이 우연히 여객기들을 맞히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 미사일 요격 장치를 완전히 가동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시리아 항공관제사들이 다마스쿠스행 비행기 한 대를  시리아의 해안지대 라타키아주 헤메이밈에 있는 러시아 공군기지로 우회시켰다고 덧붙였다.

 코나셴코프는 시리아 미사일 방어부대가 이스라엘 제트기가 투하한 14~16개의 정밀 조준 폭탄들을 격추시켰지만,  남은 2개는 다마스쿠스에서 불과 7km떨어진 곳에 있는 시리아 군 무기고에 맞아서 시리아군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0월 시리아군에게 미사일 방어용  S-300 장비를 제공했지만 시리아군이 이번에 그 것을 사용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스라엘은 그 동안 10여차례나 시리아에 공습을 가했고, 대부분은 헤즈볼라 군사집단에 제공되는 이란군의 무기고를 목표로 한 공습이었다.  이란과 헤즈볼라는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같은 편에 서서 전투를 해왔으며, 이스라엘은 이란군이 전쟁이 끝난 시리아에 영구 주둔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6일의 한 군 행사에서 이번 공습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리아에 대한 이란의 확장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되풀이하면서,  이스라엘의 공군력은 전에 없이 막강하며 공격 가능 범위는 "아주 아주 넓다"고 강조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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