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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소지섭 대상…'내 뒤에 테리우스' 8관왕(종합)

등록 2018.12.31 00: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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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사진=MBC 제공)

배우 소지섭 (사진=MBC 제공)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예상된 결과였다. 배우 소지섭(41)이 ‘MBC 연기대상’ 영예를 안았다.

소지섭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18 MBC 연기대상’에서 ‘내 뒤에 테리우스’(테리우스)로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마저 거머쥐었다.

소지섭은 “깜짝 놀랐다. 백지가 돼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며 “‘테리우스’를 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고 많이 배웠다. 연기하는 선후배들 진심으로 존경한다. 밤낮으로 고생하는 스태프들, 뒤에서 응원해준 팬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상 공약으로 ‘테리우스’에서 공연한 배우 강기영(35)과 코를 비비는 ‘코코 키스’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앞서 소지섭은 최우수상을 받은 뒤 “선후배 배우와 스태프들이 밥상을 맛있게 차려줬다”며 “누구보다 두렵고 힘들었을 텐데 두 아이 엄마 역을 잘 소화한 정인선(27)씨도 고맙다. 좋은 배우가 되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MBC 연기대상은 ‘테리우스’ 잔치였다.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올해의 드라마상, 작가상, 청소년·아역상, 남자조연상, 신인상 등 8관왕에 올랐다.

올해 MBC 드라마 성적은 초라했다. ‘위대한 유혹자’ ‘배드파파’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등이 2~4%대로 고전했다. 흥행작으로 꼽을만한 작품은 ‘테리우스’와 ‘검법남녀’ 정도다.

MBC 연기대상은 전날 열린 연예대상에 이어 공동 수상을 남발했다. 대상 후보로 오른 소지섭을 비롯해 채시라(50), 김선아(45), 이유리(38), 정재영(48), 신하균(44) 등이 모두 최우수상도 챙겼다. 단독 수상은 대상과 올해의 드라마상, 올해의 연기자상, 작가상 총 4개에 불과했다.

◇2018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 소지섭(내 뒤에 테리우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 정재영(검법남녀), 신하균(나쁜 형사), 정유미(검법남녀), 소지섭(내 뒤에 테리우스), 김선아(붉은 달 푸른해) 
▲최우수 연기상 연속극 부문 : 연정훈·소유진(내 사랑 치유기)
▲최우수 연기상 주말특별기획 부문 : 김강우(데릴남편 오작두), 채시라(이별이 떠났다), 이유리(숨바꼭질)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 우도환·문가영(위대한 유혹자), 장기용(이리와 안아줘), 정인선(내 뒤에 테리우스)
▲우수 연기상 연속극 부문 : 이규한(부잣집 아들), 박준금(내 사랑 치유기)
▲우수 연기상 주말특별기획 부문 : 정상훈(데릴남편 오작두), 조보아(이별이 떠났다)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 : ‘내 뒤에 테리우스’
▲황금연기상 : 강부자(신과의 약속), 허준호(이리와 안아줘)
▲작가상 : 오지영(내 뒤에 테리우스)
▲올해의 연기자상 : 허준호(이리와 안아줘)
▲청소년·아역상 : 김건우·옥예린(내 뒤에 테리우스), 류한비(이리와 안아줘), 신비(이별이 떠났다), 신은수(배드파파), 왕석현(신과의 약속), 이나윤(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조예린(숨바꼭질)
▲조연상 : 정혜영(이별이 떠났다), 전노민(비밀과 거짓말), 김재경(배드파파), 강기영(내 뒤에 테리우스)
▲신인상 : 김경남(이리와 안아줘), 이준영(이별이 떠났다), 이설(나쁜형사), 오승아(비밀과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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